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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많은 '호야'중 한명이 꾸리는 블로그
무볼트랙의 주류 : 상도가구 몬스터랙 본문
ⓒ 상도가구
수납공간을 물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무볼트랙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앵글 선반의 일종으로, 나사나 볼트없이 고무망치만 있으면 선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성품과 비교했을 때 사이즈 선택이 자유롭고, 분해조립이 가능해 이사하기 편합니다.
기존의 무볼트랙은 주문제작 일색이라 물건을 받아볼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골격을 만드는 철공소와
물건을 받치는 합판을 만드는 목공소에서 물건이 따로 와서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또한 조금 쓸만한 사이즈를 뽑아내보면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으로 뽑히곤 합니다.
그래서 찾아해매다가 딱 걸린게 몬스터랙입니다. 기성품과 다름없기 때문에 주문 즉시 출고되고,
합판은 양면에 화이트필름과 우드필름을 각각 코팅하여 분위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제작 상품보다 저렴하니 딱 좋죠.
샀습니다. 6.5만원 주고...
음 다른 블로그들 보면 이쁘게 오는 거 같던데
악명높은 KGB로 와서 그런지 상자가 엉망이네요;
보관상태도 불량한지 비닐에 검은 때가 장난아닙니다.
제가 구매한건 600 X 400 X 1500 mm 4단 모델입니다.
이상하게 높이별 단수가 정해져 있으면서 선반 부품을 추가 판매하진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경쟁사의 스피드랙이 더 좋아보입니다. 단수를 다양하게 팔거든요.
구성품은
깊이 방향 지지대 8개(400mm 4개 2세트), 너비 방향 지지대 8개(600mm 4개 2세트),
앵글 8개(750mm 4개 2세트), 앵글 연결기 4개 (2개 2세트), 바닥 보호용 고무발 8개,
합판 4개 (600 X 400 9T), 몬스터랙 스티커입니다.
조립하다 보면 750mm 높이 모델 2세트를 넣었다는 느낌이 딱 듭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따로 쓰라고 고무발을 2세트에 해당하는 8개를 넣어줍니다.
좋은건가...
고무발을 앵글마다 끼워주고, 지지대를 앵글에 끼워줍니다.
대충 들어가는 곳 까지만 끼워주면 됩니다.
지지대를 삽입할 때 고무 망치로 두드려서 끼우라고 나와있는 데,
업체에서 6000원에 팔지만 다이소 가면 똑같은 거 2000원에 파니까 그거 사세요.
망치가 있다면 수건을 잘 둘러싸서 쓰시면 됩니다.
지지대 안쪽의 합판 지지 부위가 상단에 오냐, 하단에 오냐에 따라 선반 테두리에 턱이 생깁니다.
합판까지 얹은 완성품입니다.
한면은 나뭇결이고 한쪽은 화이트인데
앵글 도색에 맞춘다고 화이트로 통일했습니다.
앵글 중간에 연결부위가 보이실 겁니다.
광고하기로는 단당 120kg까지 버틴다는 데, 아마 연결부위가 못 버텨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건을 정리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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